몇달전에 우연히 먹게된 바질파스타가 계속 생각나서 집에서 해먹어 보고자 결심을 합니다. 스파게티는 소스가 열일을 하기때문에 여러재료 필요없이 할수있는 장점이있어요.
화제의 바질패스토 주저없이 구매했는데 그냥 이제품을 많이 쓰시더라구요. 그리고 가격도 아주 착합니다. 배송받아보니 생각보다 병이 작아서 놀랬어요.
그런데 요즘은 양이 많아서 두고두고 보관하는것보다 소량을 보관하는게 편한거같아요. 냉장고에 넣어버리면 자주 찾아 지지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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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1인분 면을 삶아봅니다. 스파게티면이 굵고 긴편이라 큰 양은냄비에 끓여보려해요.
면삶을때 꼭 필수로 들어가는 소금인데요. 넣을때랑 간이 달라서 잊지않고 넣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잊고 그냥 삶아 버릴때가 더 많아서 아차 싶을때가 많아요.
면을 다 삶고 또 가장 중요한 면수 따로 덜어내기입니다. 면을 볶다보면 금방 마르기때문에 타는걸 방지하고 촉촉하게 면을 먹을수있으니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늘을 너무 좋아해서 풍미도 살릴겸 마늘을 꼭 먼저 볶아줍니다. 너무 센불이면 타버려서 중불에 아주 재빠르게 볶아서 향을 내줍니다.
빠르게 볶아낸 마늘에 바로 스파게티면을 넣어서 볶아주는데요. 이때 후추를 넣으면 순한 매콤함이 올라와요. 예전에는 후추맛을 몰랐는데 알싸하면서 은근하게 올라오는 맛이 좋더라구요.
매운맛을 더 가미하기위해 레드페퍼를 넣습니다. 많이 넣을수록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매운걸 좋아해서 질리지않고 스파게티를 더 많이 먹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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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쯤에 바질패스토 2스푼을 넣습니다. 일반 토마토 소스보다는 되직하고 밀도가 높은편이라 바로 풀어지지 않습니다. 젓가락과 수저로 면 사이사이에 섞어서 비벼줬어요.
면이 타버릴수 있으니 재빠르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거의 날것의 느낌으로 먹는 패스토이다 보니 너무 익어도 안되요. 적당히 면과 잘 스며들었다 할때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스파게티 모습입니다. 마늘 볶을때 같이 볶으려다 잊고있던 새우를 급하게 까서 올려봅니다. 이미 삶아진거라 껍질만 벗겨서 올리기만 했어요.
낱장으로 먹는 치즈도 냉장고에 있길래 대충 찢어 녹을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면이 뜨거워서 금방 녹긴 하더라구요. 맛은 프레쉬하고요. 풀향이 나는거 같으면서 바질 특유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토마토 소스처럼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은 아닌데 몇번 해먹어보니 오히려 부담없이 더 찾게되는거같아요. 면은 먹고싶은데 라면은 부담되고 영양가를 생각해서 먼가를 차려먹고싶을때 종종 해먹으니 좋더라구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게 아니니 소스가 열일하는 바질스파게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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