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꾸리꾸리하고 왠지 감자탕이 너무나 땡기는 날입니다. 전주에서 출발하자마자 감자탕 맛집을 검색하는데 눈에띄는 곳이 보여 또 검색을 해보니 육일식당에 촉이 오더라구요.
전주사는 지인도 마침 여기맛집이라며 바로 오게되었습니다. 이전을 하여 더 큰곳으로 오게되었고 주소를 잘못봐서 이전에 영업하던곳을 갔는데 신주소를 꼭 확인하시고 신건물로 오셔야합니다.
아무튼 주차장도 꽤 넓고 굉장히 큰 규모의 감자탕건물 이었습니다.
육일식당(감자탕)
063-221-3687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17
매일 10:00 - 23:00 / 명절연휴
고기 부위를 고를수도있고 맵기단계도 조절이 가능하더라구요. 저희는 첫 방문이니 오리지날에 중으로 주문했습니다. 맛집답게 손님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주차장 도착하자마자 감자탕향이 폴폴 나기시작해서 너무 배가고팠습니다.
감자탕(중) 28,000
밑반찬이 먼저나오고 드디어 메인메뉴 나왔습니다. 냄비가 꽤 커서 양이 으리으리 하더라구요. 세명이서 먹을거지만 너무 많지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수북히 쌓인 고구마순 보이시나요. 사실 이런 비주얼은 처음이라 놀래기도했지만 구미가 꽤 땅기는 비주얼입니다. 살다살다 고구마순으로 감자탕을 먹어보다니 완전 신세계더라구요.
고구마순을 국물안으로 넣고 본격적으로 보글보글 끓기시작할때 고기가보여 더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감자탕의 기본은 국물이기도하니 꽤 기대되더라구요. 이미 초벌이되어 나온터라 바글바글 끓을때 불을끄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더 짜지면 안되니까요.
각자 접시에 고기한점씩 그리고 고구마순 한줌씩 국물과 덜어봅니다. 향이 어찌나 좋던지 감자탕하면 국물아니겠어요. 국물이 깔끔하고 텁텁하지않아 좋았습니다. 국물은 일단 합격이었구요. 이제부터 고기를 본격적으로 공략한 후기나갑니다.
젓가락으로 고기를 떼어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야들함보다는 살짝 퍽퍽했어요. 근데 고사리를 같이 집어서 먹으니 꼬들하고 수분이 적당히베어있는 고사리와 어우러지는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씹다보면 금세 입안에서 사라지고 왜 고사리를 함께 넣었는지 알겠더라구요. 고기에서 비린맛도 전혀없고 고깃살 밀도가 꽤 높아서 씹는맛이 좋았습니다.
이제까지 먹어본 감자탕 고기와는 느낌이 달랐어요. 흐물흐물 야들한맛에 먹었던 감자탕 고기와는 달리 퍽퍽한줄 알았지만 씹는맛이 충만했던 고기느낌이었어요.
고기에 겨자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이 또한 별미더라구요. 뭐든 찍어먹는 습성이었어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먹어보니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고깃살이에요. 고기질도 좋고 씹는맛이 좋습니다.
이많은 고기와 수북했던 고구마순은 다 누가 먹었냐며 다먹고난후 놀랬던 순간이었습니다. 한번의 검색으로 느낌으로다가 와본곳인데 진짜 맛있게 잘먹었던 감자탕인것 같습니다.
볶음밥을 먹으려했는데 없어졌다고하니 아쉬웠지만 그래도 감자탕에 뽀얀 백반과함께 곁들여먹으니 이또한 꽤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전주까지와서 무얼 먹을지 고민이시라면 주저없이 지인들에게 마구마구 추천해 주고픈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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