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육개장을 먹으러 왔습니다. 몇년전부터 띄엄띄엄 갔었는데 근처 볼일있어 오게되었죠.
양도많고 맵지도않으며 깔끔하게 먹을수있어서 좋은곳입니다.
오메야 가마솥육개장
062-522-6009
광주 북구무등로 291
오픈시간 11:00-21:00
월요일 휴무
오랜만에 오니 메뉴판이 정리된듯 합니다. 이집 시그니처 메뉴 육개장으로 통일했습니다. 주방도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구요. 역시나 다른 테이블도 육개장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육개장 8,000
주문을하면 빠르게 육개장이 나오는 편입니다. 짜장면 나오는 속도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그릇이 사진상으로는 감이 안오시겠지만 굉장히 큽니다.
얼굴의 2배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일전에 몇번 와본적있지만 같이온 일행분들은 처음 오셔서 그릇크기와 안에들어있는 야채양에 놀라십니다. 이렇게 많이 주냐며, 그리고 국물 색에 비해 맵지않아서 좋다고 하십니다.
갓 담은 겉절이와 깍두기입니다. 겉절이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집 겉절이 정말 예술입니다. 입에 착착 감기는게 아주 매콤달달 짭쪼롬한 조화가 좋아서 흰밥에 그냥 올려먹어도 환상이더라구요.
깍두기도 비교적 달달한편이고 이또한 육개장과 어우러지게 잘 만든 느낌입니다. 겉절이는 정말 따로 구매하고 싶을정도입니다.
위에 소고기 고명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탑을 쌓아 올려져있습니다. 그릇은 큰데 먼가 양이 작아보이겠지만 보이는것이 다가 아닐뿐 마치 빙산의 조각처럼 아래 야채들이 수북히 깔려있습니다.
집에서 해먹고 싶어도 고기랑 각종야채를 사기에는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고 이렇게 많은 양을 한그릇으로 정말 저렴하게 즐길수있는것이 좋더라구요. 애매하게 포장된거 사먹느니 여기서 먹는게 훨씬 이득이라 생각됩니다.
쌓아 올려진 야채들을 먹기좋게 흔들어 국물과 풀어 헤쳐보니 그릇에 꽉 차는게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특히 야채들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각각 야채들이 식감이 살아있고 버섯, 숙주나물, 싱싱한대파, 고사리 그리고 위에 올라간 소고기를 잘게 손으로 찢어 넣은 것들이 한데 어우러져 국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다른곳과 가장 차별화된맛은 바로 개운함입니다. 느끼하거나 걸죽하거나 맵기만 한 육개장의 편견을 깨는 곳입니다. 일단 국물 색에비해 절대 맵지않아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 먹게되구요.
개운한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매장 바깥쪽에 붙어있던데 이미 방송에서 여러번 소개된 맛집 이기도합니다. 그닥 육개장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집을 알고부턴 맛이 정말좋아서 종종 생각나는곳입니다.
지인들을 여러명 데려왔지만 맛을본 지인들이 하나같이 다 좋아해주니 뿌듯하더라구요. 맵지않아서 좋고 야채위주라서 소화도 굉징히 잘됩니다. 짜기만하고 텁텁한 국물과는 차원이 다른것 같습니다.
새롭게 먹게된 지인들도 굉징히 만족해 하셨고 심지어 가족들 준다고 포장을 하시더라구요. 포장의 경우 1인분은 안되고 2인부터 가능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