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사무실이 있어서 자주 가게됬고 이젠 단골이 되어버린 금호동 항아리보쌈입니다. 평일엔 보쌈정식 점심특선이 가능하여 8천원이면 공기밥과 적당량의 보쌈으로 점심을 즐길수있습니다. 근처에는 밤에만 장사를 하는 매장이 주로 있는 편이라 평일 낮에 저렴하고 점심이용을 할 수 있는 곳이 은근 찾기 힘듭니다.
정광석 항아리 보쌈 매월점
광주광역시 서구 화개중앙로 97
Tel : 0507-1434-2246
11:30 - 23:00
이날은 주말이라 점심특선이 되지않아 메인으로만 보쌈 3-4인용으로 주문했습니다. 콩나물 국을 항아리 그릇에 주고 개인그릇에 담아서 나눠먹기 좋습니다. 적당히 식어서 시원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새우젓과 된장 그리고 생마늘 무쌈 상추 이렇게 함께 먹을 사이드 야채를 골고루 주십니다.
보쌈의 고기밀도가 좋은편이라 고기 한점과 김치 그리고 사이드 야채와 함께 먹으면 한입 가득차는게 푸짐합니다. 곁들여 나온 보쌈용 김치와 무말랭이 무침이 감칠맛을 돋구고 쫄깃한 식감이어서 고기랑 무척 잘 어울려 함께 먹으면 시너지가 상당합니다. 고기부위도 적당히 비계가 함께 있는것이 퍽퍽하지않아 좋았고 비린맛 하나없이 깔끔하게 썰어져 나와 보기도 좋고 가족들과 외식하기에 아주 제격인 곳입니다.
집밥이 지겨울때 부담없이 오기가 너무 좋습니다. 배달을 시킬시 단품을 주문하여도 중,대 이렇게 많은 양이 배달되어 오기에 바람도 쐴겸 매장에서 먹으니 좋았습니다.
세트로 묶여 있기에 막국수 비빔도 함께 나옵니다. 신선한 야채들이 가득 담겨있고 살얼음 소스와 섞어서 잘 비벼줍니다. 막국수 자체도 맛이 좋지만 이날은 고기와 함께 쌈으로 돌돌 말아먹어보니 이외로 맛있더라구요. 원래 삼겹살에 냉면싸먹는걸 좋아하는지라 이것도 한번 시도해 볼까 하다가 신세계를 맛본 느낌입니다. 한번 싸먹고 연신 계속 돌돌 같이 싸먹으니 오히려 소화도 잘되고 좋았습니다.
먹다보면 퍽퍽할때 응급 수혈을 해주는 콩나물 국입니다. 먹을수록 구미가 땡기는맛이어서 평범하지만 먼가 내공이 느껴지는 진한 멸치국물이 매력적입니다.
인원이 많은지라 추가로 파전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사진보다 크기가 꽤 큰편이고 두께도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안에 내용물을 알차게 넣어주셨습니다. 오징어까지 해물을 넣어주셔서 맛의 조화가 꽤 좋았습니다.
간이 적절하게 잘 베어서 맛이 좋았고, 어린아이들도 함께 있었는데 무척 좋아해서 추가주문 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꽤 큰사이즈의 파전이니 고기가 약간 부족하다 느끼실때 추가하여 주문하면 매우 만족 하실겁니다.
주차장은 매장 바로앞에 주차가 가능하며, 점심시간에는 점심특선이 가능하여 근처 매장이용객들이나 사무실 이용객들로 인하여 만석이니 오픈시간에 맞춰 일찍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금호동 한국아델리움 아파트 맞은편 상가 안쪽에 있으며,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홀 테이블에서 식사도 되고 안에 룸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니 원하시는 타입에서 드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