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로 가볼만한 카페가 어딨나 검색하던중 평소에 눈여겨 본 곳을 와봤습니다. 임동 기아경기장 내에 위치한 인크커피 카페입니다. 기아에 이런 대형 카페가 있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주차는 매장앞에 가능해요.
인크커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점
광주 북구 서림로 10
0507-1363-5941
영업시간 10:00 - 21:00 (홈경기시 22:00)
영업시간과 기타 음료가격이 입구에 친절히 적혀있네요.
들어가자마자 온통 오렌지색으로 곳곳에 포인트가 되고있는 인테리어가 눈에띄고 원색이라 다소 부담스럽지만 넓은공간이 시야를 희석해 줘서 마치 놀이공원에 온 기분이 듭니다. 구역마다 앉을 자리가 차고도 넘치고 쾌적했어요.
쭉 따라 들어가면 메뉴 주문하는 곳이 나오고 저 끝 부분으로 가면 음료가 나오는 픽업공간 입니다. 천장도 그대로 다 비추기 때문에 밝은 느낌과 개방감이 장난 아니에요.
커피만 있는줄 알았는데 은근히 빵 종류가 많았습니다. 예쁜 조각 케잌도 마련되어있서 눈요기 하기도 좋았네요.
안으로 쭉 들어가니 이만큼이나 공간이 또 있어서 놀랬구요. 반대편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는 공간이 또 있습니다. 도대체 끝이 어디냐며 광주에서 아마 제일 큰 카페가 아닌가 싶네요. 저기 벽에 유리창으로 되어있는 곳에서는 빵을 직접 만들고 계시는것 같았습니다.
한 차례 여기저기 공간 구경을 마치고 주문하려고 메뉴판을 정독 합니다. 음료 가격이 다소 있는 편이고 빵 가격까지 하면 그리 저렴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도 담양이나 외곽으로 나가면 더 비싸기에 적당히 타협할만 합니다.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제주 한라봉 블렌디드 음료는 이렇게 3가지 주문했습니다. 음료 맛은 그래도 평타는 치는것 같습니다.
빵도 두가지를 주문했는데 어니언 대파베이글, 명란 소금빵맛이 꽤 좋더라구요. 별 기대없이 주문한건데 특히나 명란빵은 오징어 맛도 나고 나름 제 입맛에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베이글은 크림이 한가득 들어갔는데 파맛과 조화를 잘 이루고 커피랑 궁합이 아주 좋았어요.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브런치 메뉴 5가지중에 하나입니다. 나름 그리고 은근히 메뉴가 다양해서 한끼 떼우기도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화장실도 한번 가보니 꽤 넓고 백화점 화장실처럼 쾌적하고 인테리어에 신경쓴 느낌이 납니다. 거울이 사방에 있어서 스타일 체크하기도 좋고 안찍던 화장실 셀카도 찍게 되네요.
제가 앉은자리 뒷 공간인데 후문쪽에 자리잡은 곳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공간이 굉장히 넓고 오랜만에 놀랠만한 카페에 온것 같아요. 작년에 생긴것 같은데 이제야 와보다니 앞으로 더 자주 와야겠어요.
그리고 벽에걸린 사진은 다른 지역 인크커피 사진입니다. 다른지역 인테리어도 넘사벽으로 멋지더라구요. 너무 고급져서 한참을 봤던것 같아요.
커피를 다 마시고 나가려는데 기념품 파는곳이 있습니다. 구석구석 구경하니 유니폼 뿐만아니라 캡슐커피와 드립커피 그리고 커피잔들도 판매하고 있네요. 다양한 굿즈가 있어서 한번쯤 사보고 싶기도 합니다.
여기는 포토존 인것 같아요. 입구에있는 전신거울에서 셀카를 많이 찍긴했는데 안에서도 찍어볼걸 그랬네요. 오렌지 색상이 쨍해서 사진이 잘 나오더라구요.
여기도 굿즈를 판매하는 반대편쪽 사람들도 꽤 많이들 오시고 복합문화 공간같은 느낌이 들어 생동감이 느껴져서 자주오고 싶어집니다.
이제는 진짜 나가려는데 벽보에 응원글 쓰는 종이가있어서 사람들이 많이들 써놓고 갔더라구요. 써놓은 글 구경하는것도 쏠쏠하고 다른 종류의 빵 먹으러 또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