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2지구와 신창동 사이에 새로 생긴 등촌을 다녀왔습니다. 블로그나 SNS에서 많이 나오길래 꼭 와야지 했던 곳이에요. 건물이 으리으리해서 좋아보이더라구요.
등촌 산동교점
광주 광산구 북문대로 342-13, 1층
0507-1357-0012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마지막 주문 20:30
큰 장점으로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부담없이 오기가 편하답니다. 공장같은 주변시설이 많은곳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넓은땅에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입구에 들어서니 평일 점심 인데도 한적한곳에 이렇게나 사람이 많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생긴지 얼마 안된곳이라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쾌적해 보입니다.
입구 오른쪽 벽면 쪽에는 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도란도란 먹기도 좋겠더라구요. 올 화이트 인테리어라 그런지 카페 같기도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니 잘 나오네요.
여기는 특이하게 QR로 찍어서 주문을 합니다. 그러면 오른쪽에 보이는것과 같이 바로 화면이 나오면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또 달라진 점이라면 볶음밥은 따로 금액을 추가해서 먹었었는데 이제는 포함하여 1인 18,000원으로 통일 했더라구요. 오히려 더 편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볶음밥을 왠만하면 다들 먹는터라 꼭 먹어줘야 다 먹은것 같긴 하거든요.
이제 주문도 마쳤고 샐러드부터 담아보기 시작합니다. 요즘 본 음식을 먹기전에 야채를 먹어야 혈당이 적게 오른다고 하잖아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야채를 듬뿍 담게 되네요. 샐러드 소스가 맛있어서 지인들도 기본 3접시는 먹습니다.
표고버섯, 이름모를 버섯, 새송이버섯 듬뿍 담겨져있는데 뷔폐식이라 눈치안보고 가져갈수 있어 편했습니다. 자세히보면 야채들이 엄청 싱싱합니다.
그리고 미나리, 숙주나물, 청경채 들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고요. 수시로 직원분께서 다시 채워넣기 바쁘십니다. 그만큼 많이들 가져가서 먹게되는데 요즘 야채들이 많이 비싸져서 원 없이 가져다 먹게 되더라구요.
야채랑 샐러드를 담아오는 동안 쇠소기 슬라이스 4인분이 나옵니다. 빨간 육수 한가득 채워져 나오고 팔팔 끓기만을 기다리면 되는데 그동안 한대접 담아온 야채 샐러드를 맛있게 먹었네요. 그리고 오이무침이 나오는데 은근히 별미였습니다. 깔끔하고 짜지않아 맛있게 먹었는데 리필할때는 직원분께 부탁해야 줍니다.
야채랑 고기를 넣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참 맛있더라구요. 역시 차가운 바람이 불때는 샤브샤브가 맛있어 지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소스 그릇도 바뀌었는데 칸이 나뉘어져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샤브를 원없이 먹고난 뒤 후식으로 칼국수와 라면을 먹었는데요. 라면 정말 무슨일인가요. 집에서 먹는 라면보다 더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육수 감칠맛과 어우러져서 인지 몰라도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전날 라면을 먹어서 좀 물릴까 싶었는데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볶음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같이간 지인이 불에 한번 수증기를 날린다며 꼬들하게 만들었는데 와 너무 맛있는거 있죠. 이렇게 다들 한번씩 해보시고 드셔보세요. 살짝 질척했던 식감이 고슬고슬 베트남 볶음밥처럼 맛있어 집니다. 다들 배부르다며 4명이서 밥 한개만 볶았는데 후회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