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가장 핫한곳 중식당 꺼거를 다녀왔습니다. 수개월 전부터 웨이팅이 어마무시 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여전히 웨이팅이 많습니다. 이날은 아침일찍 서둘러 11시 좀 넘어 도착해서 대기가 많이 없었습니다.
꺼거(용산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8길 10
0507-1420-5433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라스트오더 14:00 / 21:00
부랴부랴 오픈전에 뛰어가서 테이블링 예약을 했지만 벌써 저희가 9번째 더라구요. 일단 이틀전에 실패한후라 웨이팅이라도 걸린게 어디냐며 안심하고 주변 동네 구경에 나섰습니다.
개천절 연휴라 그런지 오후 1시도 안되서 점심예약이 마감 되더라구요. 꼭 가야겠다는 의지가 있으신 분들은 11시반 오픈전에 미리가셔서 캐치테이블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주변 카페 가다가 입장가능 하다고 카톡으로 메시지 받은 후 부랴부랴 뛰어왔습니다. 매장이 좁은줄 알았는데 안에 공간이 이렇게 또 있더라구요. 거의 오픈런 했고 매장안은 이미 만석이에요.
일단 메뉴판부터 보고 먹고싶었던 메뉴주문 했네요. 가격대가 만원미만 이거나 만원대입니다. 그리 비싸지 않은편이라 손님들도 많이들 오시는것 같아요. 물론 맛도 있겠지만요.
메뉴 주문하고 실내 인테리어가 먼가 음산하면서 신박해서 계속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게 됩니다. 레트로 느낌을 살릴려고 하는 느낌같은데 계속 신기해 하면서 봤습니다.
망고맥주 8,000원
주문한 망고 맥주가 먼저 나옵니다. 맛만 보려고 한모금 먹어보는데 달달하니 맛있는 망고맛이 많이납니다. 괌에서 먹던 망고맥주보다는 탄산이 좀 적고 맛있습니다. 대만에서도 이런 맥주가 있었나 싶고 따로 사보고 싶네요.
오이무침 7,000원
여기오면 무조건 주문한다는 오이무침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이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느끼한 중화요리 먹으면서 개운하게 먹기가 아주 좋더라구요. 양이 좀 적어서 아쉽지만 간간히 깍두기나 단무지 역할을 해줘서 꽤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꺼거춘권 8,000원
튀김류도 먹고싶어 주문했는데 뜨끈뜨끈하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만두보다는 기름이 적고 바삭한 피와 촉촉한 속이랑 어우러져서 맛있더라구요.
중화 비빔밥 14,000원
접시 비주얼도 화려한데 볶음밥도 화려하게 토핑이 한가득 올라가져있는 볶음밥입니다. 밥종류는 먹어야해서 주문한건데 매콤달콤 그리고 적절한 불맛도 느낄수 있는 맛이에요. 돼지고기와 오징어 약간의 당면과 조화가 좋기도하고 맛있었는데 약간 느끼합니다. 그럴때 오이무침을 한조각 먹어주니 싹 내려가고 괜찮더라구요.
닭고기 볶음면 15,000원
오이무침 다음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입니다. 누들과 숙주볶음의 식감이 적절히 잘 어울렸고 심심했을법한 식감에 치킨살을 곁들여 먹을때 조화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달걀 스크램블 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계란이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도 주시던데 한켠에 조금 짜서 닭살을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닭을 연한부분을 쓰셨는지 식감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간이 잘 베어서 누린내도 없고 맛있더라구요.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먹은게 신의 한수였는지 느끼함도 잡아주고 맛이 배가됩니다.
다 먹고나니 오픈런 할때 꽉 찼던 손님들도 다 나가고 없으시네요. 9번째라 많이 기다릴것같아 걱정했는데 오픈 하자마자 들어올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꼭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오픈 30분 전쯤 오셔서 미리 예약하고 대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먹고싶었던 토마토탕면은 평일 런치만 가능하다고해서 못먹어 아쉽네요. 평일과 주말 그리고 런치 디너만 가능한 요리가 따로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