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곳 가려다가 너무 더워서 만장일치로 급으로 오게된 정방폭포입니다. 제주도 왔으니 자연경관이 수려한 장소 한곳은 와봐야 하지 않겠나 싶더라구요.
정방폭포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37
064-733-1530
운영시간 매일 09:00 - 17:20
네비찍고 도착한곳은 정방폭포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꽤나 넓어서 관광차도 여유있게 주차가 가능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아주 한산한 모습입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는데 사람들도 그리 많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사람적고 복잡하지 않아서 바로 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위에 친절히 붙어있어서 보기 좋더라구요. 성인 2,000원 밖에 안하니 큰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기 좋은곳 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계단을 내려가니 저멀리 바로 폭포가 보입니다. 시원하게 쭉쭉 흘러내리는데 보기만해도 시원해 보이더라구요. 내려가는 중간중간 폭포를 배경삼아 사진찍기에도 좋습니다.
중간쯤 내려왔을때 해녀분들이 회를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바다를 배경삼아 앉아서 먹기 딱이겠더라구요.
드디어 폭포 근처로 도착하니 사람들이 듬성듬성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차장에서 그리멀지않은 동선이라 생각보다 금방 내려올수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폭포가까이 가려니 막상 두려워서 근처에서만 배회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어보았네요.
서서히 익숙해질때 쯤 폭포를 중심으로 사진찍기 시작하는데 포토스팟이 다른분들과 겹쳐서 온전히 깔끔한 사진을 건지기는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외국인들도 꽤나 보이는데 유명한 곳이라 많이들 오시나봅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근처에 서있으면 미스트처럼 폭포수들이 온몸을 휘감는데 기분좋게 시원하고 꽤 즐겁더라구요. 별거 없겠거니 하고 왔는데 습하고 찜찜한 더위를 식히는데 너무 도움이 되서 한동안 멍하니 앉아서 즐겼습니다.
더 가까이 가볼 자신은 없고 손장난으로라도 폭포를 즐겨봅니다. 안왔으면 어쩔뻔했나 싶은게 지금도 다녀온곳중 아주 마음에 드는곳이에요.
구경 다하고 나오는데 출구 계단은 따로있으니 표지판을 잘 읽고 나오시면 쉽습니다. 주차장을 가려고 걸어 나오면서부터 또 다시 습하고 덥더라구요. 다시 폭포로 향하고 싶을만큼 그 여운이 한동안 가시질 않아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