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식당가려다가 문을 닫게되서 오게됬는데 기대이상 좋았던 곳입니다. 체인점이 많은편이라 종종 가끔 오는곳인데 수완점은 처음이네요.
항아리보쌈 수완본점
062-956-5432
광주 광산구 수완로40,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마지막주문 21:20
주차 매장앞 가능
깔끔한 인테리어와 좌석 테이블이라 식사하기도 편한곳입니다.
자리에 착석하니 정면에 커다랗게 메뉴판이 보이네요. 대중소 어떤 사이즈를 골라야하나 고민하던 찰라에 점심 특선이 된다고 해서 테이블에 있던 미니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오른편 검은 바탕에 점심 특선이라고 해서 막국수 정식이 있더라구요. 막국수와 보쌈을 같이주는 세트인데 인당 12,000원 이라서 지인들과 빠른 결정으로 막국수정식 3인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파전도 주문했답니다.
주문하고 나면 바로 기본찬들을 셋팅해 주십니다. 오랜만에와도 콩나물국을 여전히 주시니 예전에 자주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3인 보쌈이 나왔습니다. 양이 적어보이기는 하는데 저렴하게 세트로 나오는거라 막국수와 먹는거라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밥이 빠지면 아쉬우니 공기밥 하나도 추가주문 했습니다.
배추김치와 무말랭이 김치를 보는순간 침이 고이는데 역시 아는맛이 무서운 법이거든요. 가지런히 이쁘게도 셋팅되어있어서 먹기도 아까운 비주얼이네요.
냉면양이 은근히 많은것 같으면서도 적당합니다. 위에 올려진 고명들도 꽤 알차구요. 확실히 날이 더워지니까 얼음 띄워진 국수가 땡기긴 하더라구요.
너무나 좋아하는 최애 음식이 고기국수쌈인데 다른 메뉴 먹으려다 갑자기 먹게된거라 더 맛있었네요. 그리고 막국수정식은 처음 먹어보는데 너무 좋은 조합인것 같습니다.
점심특선으로 가성비 좋게 먹기 아주 딱이에요. 사진보니 또 먹고싶어 침이 고입니다. 입안가득 고기의 담백함과 시원한 국수맛이 어우려져 우걱우걱 씹어먹는 재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좀 퍽퍽하다 싶으면 국물한수저씩 입안을 촉촉히 적셔주면서 참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은 저 멀리서 향을 풍기고 있던 파전입니다. 대낮부터 파전은 좀 부담이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와 그런데 한입 먹는순간 젓가락을 멈출수가 없었네요.
파랑 오징어 그리고 미니 새우 등등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부쳐주신거라 너무 맛있더라구요. 거기다가 간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급 상승합니다. 머 거의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 고기랑 국수쌈도 먹어야하고 부침개도 손을 놓을수도 없고 이 세트메뉴가 아주 사람을 환장하게 합니다.
3명이서 뜻하지않게 아주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가격은 52,000원 나왔는데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성비 좋은 음식을 알차게 먹고 나온거같아요. 역시 한식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