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자주 보이는 식당인데 늘 사람들이 북적여서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하고 검색해보니 이미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특히나 백종원님도 다녀갔다는 사실에 더 가보고 싶더라구요. 도로쪽에서 보이는 통창으로 된 별관입니다. 장사가 잘되서 더 넓혔다고 친구가 알려주네요.
강진식육식당
광주 북구 우치로27번길 4
062-526-6733
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정기휴무 : 매주 화요일
코너를 지나면 원래부터 장사를 해오던 골목에있는 본건물입니다. 6시 좀 넘은 시간대에 도착했고 군데군데 사람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정신없이 먹는바람에 메뉴판을 다 먹고서 나갈때 찍었네요. 결론만 말하자면 퀄리티 대비 가격이 좋은것 같습니다.
저희는 생삽겹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마자 빠르게 테이블 셋팅이 이뤄지는데 한상 푸짐하게 나오네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란찜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제철 나물들과 쌈장, 생마늘, 들깨가루, 묵은지 등등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것들만 나와서 아주 요긴하게 먹었습니다. 공기밥도 없으면 아쉬우니 하나 주문해 봤습니다.
공기를 주문하면 준다는 김치찌개 참 기대됬는데요. 큼직한 돼지고기 살코기가 들어가있어 국물도 진하고 파와 두부도 들어가있고 아주 완벽한 김치찌개였습니다.
찌개 자체가 묵직하고 결코 가볍지 않은 맛이에요. 보통 돼지고기 들어간 김치찌개는 비계비율을 높게해서 넣어주는데 이곳은 두툼한 살코기가 들어가있어 참 좋더라구요.
여기는 고기를 주문하면 매장 입구에 사장님으로 보이는분께서 생고기를 직접 썰어서 내어주십니다. 2인분인데 고기양도 많고 신선해 보이더라구요. 살코기 비율도 적정해 보였습니다.
가장 놀라웠던건 바로 야채쌈인데요. 양이 꽤 많습니다. 그냥 상추만 주는것도 아니고 다양한 쌈을 주시더라구요. 당근과 고추까지 마치 농원에 고기먹으러 온것 같았습니다.
맛있게 먹다보니 다 먹어갈때쯤 생각나서 겨우 찍어보았습니다. 고기가 꽤나 맛있더라구요.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고기가 탔는데 질겨질줄 알고 걱정했지만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습니다.
거의 다 먹어가서 불판 불도 꺼버려서 서서히 식으면 굳어져 딱딱해지기도 하는데 전혀 그런게 없더라구요. 생고기라서 그런지 마지막 한점을 먹을때까지도 부드런 식감에 놀랐습니다. 이래서 늘 사람들이 많고 백종원님도 다녀 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매장 운영시간이니 참고하시구요. 새로운 맛집 알게되서 자주 올것같습니다. 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은 삼겹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