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정말 자주왔던 카페입니다.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서 가족들과 와봤는데 아직도 있어서 반갑더라구요. 새로운 신상 카페도 많지만 이곳만큼 맛있는곳도 없는것 같아요.
풀 카페
광주 남구 백서로83-1
062-676-3388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여전히 아늑한 내부 인테리어가 기분좋게 반겨주네요. 구옥을 개조해서 만든곳이라 왠지 정겹고 특유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커피주문하는 곳이고 커피 뿐만 아니라 쇼케이스에 착즙 주스도 판매하고있어서 오후에 커피마시기 부담스러울때 주저없이 오기 좋은곳이에요.
메뉴판인데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걸 보니 어르신들 모시고 와도 참 좋겠더라구요. 양갱 메뉴는 처음보는데 인기 메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메뉴를 주문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다행이 안쪽에 자리가 남아서 앉을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라 어디에 앉든 좋더라구요.
드디어 나온 메뉴입니다. 저희는 3명이서 착즙주스 2개와 코코넛 스무디커피 그리고 크로플을 주문했습니다. 늦은 오후라 커피가 땡기지않아 디저트 위주로 주문해 보았어요.
착즙주스 용기에는 친절한 문구가 포스트잇에 씌여져 붙여있네요. 보기만해도 건강한 느낌이에요. 착즙 주스를 따라마실 예쁜 유리잔도 주시네요.
컵이 작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딱 맞게 용량이 따라집니다. 맛은 자극적이지않고 정말 순하고 맛까지 있어서 가격이 아깝지 않습니다. 커피보다 주스가 몸에 더 좋기는 하죠.
그리고 참 맛있게 먹었던 크로플입니다. 위에는 아이스크림이 올려져있고 코코넛가루를 토핑해 주셨습니다. 따끈하고 쫀득한 크로플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으니 세상 맛있더라구요.
거기다가 코코넛 토핑이 감초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것 먹으러 또 가고싶을 정도에요.
카페 유리창을 넘어 먼가가 느껴져서 보니 고양이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이 너무 귀엽고 깨끗하더라구요. 한참을 사진도 찍고 눈도 마주치고 도망갈까봐 눈으로만 구경했습니다.
언제와도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는 그대로여서 좋았습니다. 디저트는 더 맛있어 졌구요. 양림동하면 대표 카페인것 같아 늘 그대로 있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