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네스프레소 머신이 출시되는데 몇년전 오랜만에 선보였던 버츄오 머신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머신하고는 디자인부터 다르고 크기도 더 큽니다.
타원형 헤드로 디자인되었고 모자 캡처럼 나온곳을 살짝 올려주면 자동으로 올라가지는데 뻑뻑하게 올리고 내렸던 기존 머신과는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마치 신문물을 경험한듯한 기분좋은 느낌이 듭니다.
머신자체도 달라졌지만 큰 변화는 바로 이 캡슐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크기도 더 커졌고 머신에 맞게 타원형으로 제작되어 출시 됬더라구요. 버츄오 머신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큰 장점도 있으니 어느정도 커버는 된다고 봅니다.
한잔을 추출해 보고자 넣어봅니다. 반자동으로 머신 헤드부분이 올라가고 캡슐을 똑바로 세워 얹어 놓기만해놓고 또다시 헤드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알아서 닫힙니다.
예열을 끝내고 바로 추출되는 모습입니다. 수직으로 두꺼운 물줄기가 커피와 함께 나오는데 이때 나오는 향이 너무 좋습니다. 커피의 매력은 마시기전 향부터 음미 하는건데 마시기도 전부터 기분이 업되는 기분이에요.
버츄오 머신은 크레마가 많이 나오는 편인데 라떼처럼 우유가 섞인듯한 비주얼이 참 보기좋더라구요. 유리잔에 넣으니 크레마층을 더 잘 볼 수있어서 커피내리는 동안 심심하지않게 감상도 하고 좋습니다.
위에서 추출되는 모습도 찍어보았는데요. 버튼 부분에 녹색불빛이 돌면서 잘 작동됨을 보여줍니다. 마치 원두커피를 넣어 직접 갈아마시는 전자동 커피머신같은 느낌이 들고 묵직하면서 사용하기 좋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추출이 다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크레마가 많이 띄워져 있어서 걱정했는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니 서서히 크레마가 사그라지고 커피액체로 점점 바뀌더라구요. 마치 맥주 거품이 줄고 술 원액비율이 높아지는것처럼 말이죠.
아참 사용했던 캡슐은 아이스 포르테입니다. 아이스커피로 마시기에 제격인 캡슐인데 용량도 표기되어있어서 컵 사이즈나 물조절해서 마시기 좋겠네요.
빵과 함께 마셔보려고 셋팅을 해보았고 커피 자체만으로도 너무 맛있어서 단숨에 반잔 가까이 마셔버렸네요. 맛은 탄맛이 나지않고 씁쓸하지 않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크레마가 풍부해서인지 맛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무겁지않고 참 가벼워서 깔끔하게 마시기 좋은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마셔보고 기존 네스프레소 캡슐하고는 차원이 달라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역시나 맛있네요.
버츄오 캡슐이 호환되지 않는 가장 큰 단점이 있지만 큰 장점으로는 추출되는 용량이 커진것과 더 맛있어진 캡슐맛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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