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첨단지구 취홍 고급 중식당 모임하기 가성비 좋은곳

북마크22 2023. 12. 10. 16:12
반응형

 
연말 모임도 할겸 추천받아서 온 첨단에있는 취홍 중식당입니다. 요즘 날도 쌀쌀해서 얼큰한 통오징어 짬뽕을 먹고싶었는데 메뉴가 있다고하여 오게되었네요. 
 
취홍
 
광주 광산구 월계로 223-11
062-971-9900
 
영업시간 매일 11:20 -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20
마지막주문 14:00 / 19:30
 
정기휴무 매달 1,3번째 월요일
 

 
건물밖이 정말 으리으리하고 입구부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레드계열의 인테리어가 곳곳에 눈에 띄고 장식품들이 큼직하게 있어서인지 꽤나 이국적이에요.
 

 
주차는 바로 입구에 가능해서 따로 헤매지않아서 좋더라구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합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빠르게 주차를 마치고 건물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왔는데 로비같은 느낌에 큰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웨이팅할때 편하게 앉아서 기다리기 좋겠더라구요. 식당은 2층에 있습니다.
 

 
일단 배가 너무 고픈관계로 메뉴판부터 둘러보고 처음 와본곳이라 골고루 주문해서 먹기로 합니다. 외관이 고급져서 음식값이 많이 비쌀줄 알았는데 가격도 좋아보였고 짬뽕이나 짜장면 같은경우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가격이 세분화 되어있어서 고르기가 좋았습니다.
 

 
짜장면과 짬뽕을 주문후 탕수육도 맛보고 싶어서 소자로 추가 주문했습니다. 요즘 중식가격이 만만치 않고 탕수육도 기본 2만원이 넘어가는데 가격이 괜찮더라구요. 블로그를 보니 코스요리도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구경을 하는데 와 이런곳이 있었다니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둘러봤던것 같아요. 해외여행온 기분이랄까 우아한 분위기도 느껴지고 차분한 느낌입니다.
 

 
곳곳에 도자기 장식이 많았고 의자 등받이 높이가 꽤 높은 인테리어가 곳곳에있어 먼가 가볍지않은 인테리어에요. 중식당에 샹들리에도 있어서 고급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중요 모임하기도 딱 좋겠더라구요.
 

 
메뉴가 나오기 전 간단한 반찬을 주십니다. 따뜻한 차 같은 물과 단무지, 김치, 무 무침같은것을 주는데 무 무침이 참 맛있었습니다. 기름에 살짝 볶은 느낌인데 꼬들하니 맛이 괜찮더라구요.
 

 
탕수육(소) 19,000
 
제일 먼저나온 메뉴입니다. 비주얼부터가 먼가 고급져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여태 먹어왔던 탕수육 비주얼과 다르고 소스가 같이 뭍혀서 나와서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찍먹파인데 그래도 이렇게 나온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바로 한입 먹어봅니다.
 

 
데일 정도는 아니지만 따끈하게 먹을수있어서 참 좋았고 소스맛이 진득하니 달달하면서 독특한 맛이 고기랑 어우러지면서 맛있는 맛이 나는데 정말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이제껏 먹어본 탕수육 넘버원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주문한건데 먹을수록 이건 머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맛이네요. 이날 이 탕수육을 먹고 며칠동안 내내 생각났습니다.
 
양도 은근 많아서 좋았고 특히 돼지고기 누린내가 안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소스가 발라져있어 부드럽게 씹히고 안에있는 고기도 씹는맛이 참 좋았어요.
 

 
삼선짜장곱배기 10,000
 
그릇이 꽤 크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짜장면의 첫입은 평범한데 먹을수록 땡기는 삼삼한 맛이있어서 마지막 까지 싹싹 긁어 먹었던 맛이에요.
 
춘장에 섞여있는 야채들이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고 새우살이 면과 함께 탱글하게 씹히면서 톡톡 터지는데 여러모로 먹는 재미가 있어서인지 젓가락이 나도 모르게 계속 갔습니다.
 

 
삼선짬뽕12,000
 
기대됬던 통오징어가 들어간 짬뽕이에요. 그릇이 크고 깊은곳에 넣어주시는데 양이 꽤 됩니다. 특이한것은 파채가 듬뿍 올라가져있고 바로밑에 오징어와 홍합이 먹기좋은 비주얼을 연출하고 있어서 군침이 싹 돕니다.
 

 
파채를 재끼고 오징어를 먹기좋게 가위로 자르기 시작하는데 참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서걱서걱 오징어 자르는 소리가 군침을 돌게 하거든요.
 
국물부터 떠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얼큰하거나 맵지가 않습니다. 부드러운 국물맛에 약간의 시원한 해물맛이 나고 보드라운 면발이 국물에 잘 스며들어 먹기가 좋았습니다. 탱탱한 오징어를 씹는맛도 좋고 특이하게 숙주나물도 더해져서 건강한 짬뽕을 먹는 느낌이에요. 
 

 
별 기대없이 즉흥적으로 온 곳인데 너무 맛있게 잘 먹고나왔습니다. 식당 내부에 사람이 많이 계시는걸 보고 깜짝 놀랐고 나만 빼고 이미 알고있는 맛집을 이제야 발견한 기분이 듭니다.
 
가족모임이나 연말모임하기에 아주 딱 적합한 곳인거 같아요. 인테리어가 주는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이 음식에도 녹아져있어 주저없이 지인들에게 추천하고픈 맛집이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