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게된 함평입니다. 지인이 근처 맛집이 있다고 하여 오게된 숯불구이 쌈밥집 이에요. 애매한 교차로가 있는데 저멀리 지나가다 보면 크게 덩그러니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주차장도 꽤 넓어서 좋더라구요.
향토
061-323-2555
전라남도 함평군 월야면 밀재로 1866-23
영업시간 11:30 - 2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차가 어느 정도있어서 가늠은 했지만 내부에 들어서니 12시도 안된 시간이었는데 제법 인파가 있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넓고 깔끔했어요.
차림표입니다. 거의 단일메뉴로 숯불구이 쌈밥이 메인이에요. 어느 테이블을 봐도 딱 이메뉴만 먹더라구요.
인원수 대로 주문하니 오분도 안되어서 밑반찬이 깔리고 마지막 고기까지 빠르게 나옵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없는 셋팅이라 번잡하지않아 좋았어요.
된장찌개를 각자 떠서 먹었는데 저희 일행과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들 맛있다고 국물을 싹싹 비워먹었네요.
메인메뉴 숯불갈비입니다. 안그래도 고기가 땡겼는데 쌈이랑 같이 나온다니 주저없이 방문하게된 이유입니다. 고추장 베이스로 숯불로 구운건데 숯불향이 과하지않아서 좋았습니다.
양이 좀 작아보이긴 하나 비계가없이 거의 살코기라 백반과 같이 먹으니 알맞게 배불리 먹기 좋더라구요.
참 싱싱했던 양배추과 배추쌈 그리고 고추도 함께 나옵니다. 배추가 얼마나 싱싱하던지 맛도 좋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는데 특히 왼편에있는 묵은지 지짐이 입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마늘도 고기랑 쌈싸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상추 바로옆에있는 토하젓도 나오는데 요것도 쌈장대신에 고기에 얹어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많이 짜진않아서 먹을만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쌈을 좋아하는데 그 여느때보다 더 전투적으로 먹었던것 같습니다. 고기가 부족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주 딱 알맞게 먹고나왔어요.
다음에 또 함평에 간다면 가고싶더라구요. 생비나 한우구이가 유명하기는 하나 밥을 먹고싶을때가 있잖아요. 이럴때 주저없이 오면 참 좋은곳입니다.
입구에 안심식당이라고 붙어있어서 나름 인정받는 식당인것 같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인데 가격과 음식 그리고 매장 위생도가 아주 훌륭한 곳인것 같아요.
밥먹고 나오니 인파가 더 늘어서 정신없더라구요. 여기는 입구쪽에있는 대기장소 입니다. 근처 병원 직원분들도 계셨고 관공서 에서도 많이들 오시는것 같았어요.
밥도 맛있게 먹었겠다 하늘도 이쁘고 간만에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나왔네요.
매장앞에 차량이 많이 늘었는데 그 와중에도 나무들과 꽃들이 이쁘게 펴서 경치 구경하는것도 꽤 좋았습니다. 저 멀리서 봤을때는 쌩뚱맞은 장소에 있어서 의아했는데 일부러라도 찾아서 오게되는 맛집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