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으로 유명한 한국별관 담양점입니다. 유진정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오리구이로 유명한곳이 따로 있더라구요. 외관이 꽤 커보이고 건물 내부도 상당히 넓어 보입니다.
한국별관
전남 담양군 고서면 창평현로 257
061-381-3814
매일 10:00 - 21:00
마지막주문 20:00
매장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어 주차걱정은 없겠네요. 주변이 밭이며 큰 나무들이있는 시골풍경 그 자체입니다. 드라이브겸 해서 오니 나름 기분전환되고 좋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셀프바와 재료준비하는 주방이 보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안을 들어가니 더 깊고 식사테이블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운좋게 평일에 와서 줄을 서지 않았지만 평상시에는 줄서서 먹는 맛집이래요.
주방쪽과 식사 테이블이 벽으로 분리되어있고요. 저 멀리 큼직하게 메뉴와 가격 그리고 특히나 소주 맥주 주류값이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이러니 안올수가 있겠나 싶더군요.
메뉴는 자세히 봐야 속이 시원하니까 더 큰 사진으로 넣어봤습니다. 야채랑 오리탕을 무제한으로 먹을수있다니 넘넘 좋네요. 고기 먹을때 야채가 풍족해야 더 많이 먹을수 있는것 같아요.
저희는 5명이서 가서 한바리 반을 주문했습니다. 인원수별로 주문해야하는게 딱 정해져있으니 참고바라며 혹시나 인원수에 더 적게 주문시에는 착석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다른 일행들께서 적게 주문 하려니 안된다고 하셨는지 다시 차를몰고 나가시더라구요.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소주와 맥주 가격 이천원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천국일것 같네요.
주문한 오리가 나옵니다. 빛깔도 곱고 살이 엄청 실합니다. 첫 판은 직원분이 불판에 올려주십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오리구이라 비린맛이 나면 어쩌나하고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잘 달궈진 불판에 골고루 고기를 펴서 본격적으로 익기만을 기다리면서 나머지는 제가 열심히 뒤적뒤적 하면서 고기를 구웠네요. 고기가 얇지않고 두툼하니 퀄리티가 좋아보였습니다.
자 이제 노릿하게 잘 익어서 먹어볼 차례인데 파절이랑 먼저 후딱 먹어보니 완전 맛있더라구요. 비린맛 전혀 없고 거의 살코기만 있어서인지 씹는맛도 좋고 아주 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얇게 구워진 부분이 비계부분인것 같은데 고소하니 나름 맛있었습니다. 잡내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파절이도 듬뿍 올려서 먹었는데 먹다보니 그냥 머 다른 거 안찍고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고기만 집어서 정신없이 먹었던것 같아요.
거기다가 구운마늘과 묵은지까지 구워서 같이 곁들여 먹으니 금상첨화에요. 와 이미 밑같이 된거라 그런지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좋았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직접 만드시는것 같은 양파 피클도 곁들여서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훈제만 간간히 집에서 먹어봤지 이렇게 로스로는 정말 오랜만이라 제대로 몸보신 한것 같아 기분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다음에 가족모임으로 또 올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