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연휴 첫날 가족모임을 하려는데 아무곳도 열지않아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여러 단골들이 오픈을 요청하여 다행히도 운좋게 다녀온 장어집 입니다. 봉선동에서는 오래된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만힘쎈장어
062-676-0592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휴무 : 매달 1,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는 가게근처 골목에 가능
저녁시간에 모임을 가졌는데 입구쪽은 이미 착석을 하고계셨고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이렇게 거실형태와 왼쪽에 보이는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연기를 흡입하는 연통기구가 자리잡고 있네요.
가격이 한눈에 보기좋게 잘 나와 있습니다. 가격이 다소 있는편이나 어른들 모시고 모임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후식도 있고 주류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불판 들어오기전에 일행들이 다 들어서니 밑반찬들 셋팅이 빠르게 이루어 졌습니다. 쌈 야채들과 된장국, 묵은지, 무쌈, 파절이, 장어 뼈튀김,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번데기까지 알차게 나옵니다.
숯이 들어오고 드디어 주문한 장어가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초벌을 해서 나오기에 이건 아주 좋더라구요. 다른곳은 생장어를 바로 구워주시던데 시간이 절약되서 바로먹기 좋았습니다. 조금만 익히면 되니까 타지않게 잘 세워서 굽기 시작했습니다.
장어 윤기가 장난 아니고 굽기 시작하니 고소한 향이 올라와서 군침이 싹 돌더라구요. 가운데 숯 부분이 쎄니까 들러붙지 않도록 급히 가장자리에 옮겨 두기도 했습니다.
소금구이도 정말 고소하게 잘 먹었는데 양념구이도 의외로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맛이 자극적이지않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쌈이랑 먹으니까 덜 느끼하고 더 많이 먹게되더라구요. 처음 방문한곳인데 왜 단골들이 많은지 알거같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