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로 오게된 매장인데 간판이 정말 스테이크집 입니다. 따로 상호명이 있는줄 알았는데 스테이크집이 매장명 이더라구요. 낮시간에 방문했고 오픈런이라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밖에서도 메뉴가격을 볼수있어 좋았습니다.
스테이크집
광주 서구 풍암2로 12
0507-1326-2999
영업시간 11:30 - 22:00 / 일요일 14: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운영시간과 휴일이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초록초록한 식물들과 우드 테이블과의 조화가 편안함을 주는데 실내가 쾌적하고 좋더라구요.
메뉴판인데 저희는 오리지널을 주문했습니다. 정말로 스테이크 가격이 꽤 좋더라구요. 이정도면 카페에있는 브런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데 꽤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140g, 180g 두가지 중량중에 고를수있는데 중량이 큰 스테이크 가격도 저렴해서 놀랬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어마어마 파스타도 주문해봅니다. 파스타 가격도 대략 저렴한 편이라 봅니다.
주문하면 바로 셋팅을 해주시는데 고기팬 받침대와 곁들여 먹을 수제피클 그리고 소스를 주시네요.
지인들과 수다를 떨다보니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가격대비 꽤 훌륭한 비주얼과 알찬 구성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가격이 저렴해서 큰 기대없이 왔는데 일단 비주얼부터 합격이네요. 나오자마자 느꼈던건 꽤 좋은 고기 향이었어요.
굽기를 미디엄 웰던으로해서 주문했고 고기위에 올려진 버터부터 팬 바닥에 녹여 보라고 알려주십니다. 먹는 방법을 요모조모 잘 알려주셔서 너무 좋더라구요. 고기는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맛이좋았고 퀄리티도 가격대비 우수했습니다.
지인이 한달전부터 가성비 좋은 곳이라고 누누히 알려주셔서 그려려니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꽤 괜찮더라구요. 미디엄 웰던이라 아무래도 핏기가 좀 있긴한데 고기를 뒤집어서 팬 열기로 익혀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녹인버터에 고기를 찍어먹으면 향과 풍미가 아주 예술입니다. 미소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고 고소했어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밥도 야채랑 직접 비벼주시고 먹어보라며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밥 나올거라는 생각은 전혀 예상못했는데 살짝 구워진 양파와 아삭한 숙주랑 같이먹으니 맛있었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느끼하고 아쉬울뻔 했는데 후레이크가 올려진 간간한 밥이랑 한데 나오니 너무 좋더라구요. 가격이 너무 착하다 못해 남는게 있으실까 합니다.
같이 주문했던 스파게티인데 맛을보니 로제였네요. 맵기가 조절이 가능한 스파게티이니 매콤한걸 좋아하신다면 주문할때 따로 말씀하시면 되고 저희는 순한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이 스파게티도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포크가 계속 가는 맛이었고 맛도 먼가 깊고 먹을수록 땡기는 맛이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간 탱탱한 새우살과 버섯도 조화가좋고 아삭하게 씹히는 양파식감도 좋았어요. 대체적으로 음식을 참 잘하는 음식점인것 같습니다. 하이네켄 생맥주도 판매하고 계시던데 저녁에 오면 스테이크에 맥주한잔 하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동네라면 저는 자주 올거같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프랜차이즈 스테이크집 가느니 가성비며 분위기며 소소하게 지인들과 담소 나누기 안성맞춤인 곳인것 같고 또 가고싶은 맛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