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떠나는 아침에 들렀던 조롱박입니다. 아침 식사가 가능한곳이라 그나마 일찍 여는곳이에요. 네비게이션을 따라 매장바로앞 농협은행 주차장에 들어서면 후문에 바로 보입니다.
조롱박
전남 여수시 통제영2길 8-9
061-662-1733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저희가 첫 손님이었고 매장안은 한산하고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대충 먹을만한것은 정해두고왔는데 그래도 메뉴판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서대회도 먹고싶었는데 갈치조림 정식에 마침 서대회가 포함되어있어 정식으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아귀찜도 굉장히 많이먹던데 아침이라 부담되니 가볍게 정식으로 정했습니다.
밑반찬을 주변에 셋팅해주시고 메인메뉴 갈치조림과 왼편에 서대회가 같이 차례로 나옵니다. 다른 밑반찬들도 맛있었고 녹색전이 얇고 맛있더라구요.
모든 메뉴는 10분안에 나왔던것 같습니다. 갈치조림인데 4토막과 무 그리고 단호박도 들어가있습니다. 짜지않을까 했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같이 들어간 무가 탄탄하고 씹는맛도 좋더라구요. 적당한 매콤함을 단호박이 잡아주어 약간의 단짠을 맛볼수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달큰하니 맛있습니다.
아침으로 먹는것만 아니었다면 한장더 리필해서 먹고싶었던 부침개입니다. 겉 주변이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하니 맛있더라구요. 저녁에 먹었으면 맥주를 부를 맛입니다.
서대회에 같이 비벼먹으라고 주신 흰밥인데 안에 참기름이 이미 넣어져있고 김가루까지 셋팅해서 주십니다. 우측에있는 녹색나물은 열무김치 였던것 같은데 반찬중에 제일 맛있더라구요.
서대회를 넣어서 슥슥 비벼보았는데 매울까봐 적당량넣은 모습인데요. 더 넣어도 무방할 정도로 맵거나 짜지 않더라구요.
아침이라 싱겁게 먹으려고 적당히 넣고 비벼보았습니다. 적절한 새콤한맛에 서대회의 부드러운 식감이 같이 느껴지고 채썬 당근과 무채가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갈치조림이 은근 맛있어서 막판에는 갈치만 다 먹었던것 같습니다. 비빔밥도 먹어야하고 이래저래 욕심이 나더라구요. 갈치살이 제법있어서 먹을만하고 양념소스가 참 맛있었습니다.
무도 물컹거리지않고 괜찮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식사하기 좋은곳이라 생각되는 곳이어서 딱히 어디갈지 생각나지 않을때 오면 좋을거같아요.
옆 가게에 주차비용 천원을 지원해준다는 안내글을보고 혹시나하고 가게사장님께 여쭤보니 미소지으시며 현금 천원을 내어 주시더라구요. 가게 이용시 농협건물내 주차가 무료로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딱 식사시간 30분까지만 무료라 시간계산을 잘 하셔야 합니다. 나가는 출구에서 찍어본 상태이구요. 인근 상가나 매장이 많은편이니 큰도로에서 농협을 발견하셔서 꼭 주차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다른 블로그 글을 보고 꿀팁 잘 활용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