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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호남갈비 소문대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북마크22 2022. 7. 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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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중 꼭 가보고 싶었던 호남갈비를 드디어 오게되었습니다. 유투버분이 가셔서 알게된 곳이고 검색을 해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두루두루 평이좋아 와도 되겠구나 나름 개인적인 검증을 마치고 방문했습니다.

저녁 시간이고 오후 6시 되기전에 도착했습니다. 큰 도로에서 바로 골목입구에 위치한 곳이라 간판도 잘보여 금방 찾을수 있었습니다.

호남갈비
전라남도 여수시 동문로 93-1
061-662-3501

매일 11:30 - 21:30 / 라스트오더 20:30
전국택배가능


이 위치는 후문인듯해 보이구요. 반대편에 정문 입구가 또 하나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갈비향이 나서 두리번거리며 매장안을 들어가니 인원수를 물어보시고 방쪽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아직은 사람들이 거의 없어 한 3테이블정도 식사를 하고계시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없길래 맛집인가 싶었는데 이거 왠걸 식사를 다 마치고 나니 전 좌석이 꽉차서 만석이었습니다.


일단 메뉴판부터 다 읽어보고 인기메뉴인 돼지갈비 3인과 공기밥 그리고 후식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무조건 3인분 이상부터 주문을 해야하니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토하젓갈도 인기라 별도 판매를 따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갈비같은경우 택배배송이 가능하다고하니 한번쯤은 주문해 볼것같습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밑반찬 셋팅을 해주시는데 너무 기대 되더라구요. 직원분들이 굉장히 분주히 움직이시고 반찬 셋팅을 마치면 바로 숯불을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양념에 재워둔 돼지갈비 3인분이 나옵니다. 우려와달리 살코기 부분이 많이나와 좋더라구요.

비계가 많으면 불에 잘 타기도하고 먹을게 없으니 걱정이었는데 적당한 비계가 첨가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같이 나왔던 반찬은 두루두루 맛이좋았고 여름이다보니 오이냉국을 더 많이 먹었던것 같습니다.


모든 셋팅이 끝나고 항공샷을 찍어보는데 오지더라구요. 자주먹는 메뉴는 아니지만 여행길에 덥고 지쳐서 힘을 내야할거같아 고기가 땡기기도 했습니다.


불이 센편이 아니고 서서히 달아올라서 너무 타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치만 돼지갈비 특성상 양념이 뭍어있어서 자주 뒤집어야해서 유심히 지켜보는게 좀 번거롭긴 했습니다.

고기뿐만 아니라 버섯과 양파조각을 군데군데 올려서 같이 익혀주었습니다. 서서히 연기가 피어 오르고 맛있는 향도 올라오고 아주 먹음직 스럽더라구요. 대략 이렇게 익을때부터가 고비입니다. 여기 이상태에서 방심하면 타버려서 더 열심히 고기를 뒤적뒤적 잘 봐줘야 합니다.


드디어 한쌈 먹을차례가 왔습니다. 고기자체는 굉장히 부드러웠고 우려와는 달리 기대이상 맛있었습니다. 오기전 어느분들은 다른고기집이 더 맛있다고 하고 그냥 그렇다고 하시던데 그런 이야기와는 다르게 맛있어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고기가 질기지않고 좋은 고기를 쓰시는거같은 느낌과 양념소스가 적당히 달달하고 질리지 않았습니다.


쌈보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갓김치와의 조합인데요. 여수하면 갓김치라서 어느 식당에든 가게되면 꼭 반찬으로 나오는데 맛도 볼겸해서 같이 싸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래서 여수갓김치 하는구나 무릎을 탁 쳤네요.


그리고 또 묵은지도 주시는데 묵은지맛도 너무좋아서 고기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이래저래 남은 고기들을 김치들과 질리지않고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고기를 한참 먹고있는데 주변을 둘려보니 위에 언급한바와같이 만석이 되어버려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곳이구나 느꼈습니다. 주말에는 정말 줄서서 먹어야할것같은 분위기에요. 평일은 5시반 전에오면 여유롭게 자리를 골라 앉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 먹고나서 나오면 밖에서 계산하는데 신발을 신고나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이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기다림없이 맛있고 편하게 먹고나오긴 했지만 사람들이 많으니 직원분들께서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저도 막판에는 정신없는 분위기에 먹고나온듯 합니다. 그래도 우려와달리 명성만큼 소문만큼 맛있는 돼지갈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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