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평양냉면 3대 명소로 꼽히는 우래옥에 왔습니다. 나름 대기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미 웨이팅대기가 엄청 나더라구요. 이왕 왔으니 먹고가자하여 대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래옥 영업시간 11:20 - 21:0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02-2265-0151
발렛주차장보유
저 차들은 우래옥 주차장을 가기위한 줄입니다.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 신기하더라구요. 차가 앞쪽으로 가면 어르신들이 대신 주차를 해주십니다. 시스템은 좋더라구요. 그리고 요런 가게앞에서 대기를 걸어놓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순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웨이팅끝에 들어가니 메뉴판을 주시는데 어차피 시간도 오래됬고 냉면만 주문하기로 합니다. 배고파서 지쳤거든요. 냉면 주문하면서 불고기도 주문하려했지만 가격이 1인에 37,000원이고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해서 포기했습니다. 1인분 가격이 너무 센편이라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냉면가격은 각 16,000원인데 다른곳에 비하면 비싼편입니다. 12,000원 하는곳도 있어서 그쪽으로 가려했지만 초보 입문자들에게 여기 우래옥을 많이 추천하여 오게되었습니다.
맛이 궁금하여 골고루 먹어보려고 비냉과 물냉을 주문했습니다. 평양냉면하면 바로 이 물냉면이 대표적이긴 합니다. 먹기전에 좀 걱정되어서 같이 나눠먹기위해 각각 주문해보았습니다.
물냉면 첫입은 심심한편입니다. 역시나 예상을 깨지않고 별맛 안나는데 어느 리뷰를보니 백김치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봐서 같이 먹어보니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삼삼하면서 감칠맛이 이때부터 확 나서 한그릇 뚝딱 비워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웨이팅이 아깝지않은 맛이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은 비냉인데 양념이 빨개서 매울거라 생각했는데 달큰하고 참기름맛이 나는 맛입니다. 첫입에도 입에 착착붙는 맛있는 맛이어서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냉쌈 먹듯이 같이들어있는 편육고기와 먹기 아주 좋았습니다. 채썬 배가 같이 씹히는데 달달하니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물냉에 도전하기 어려우실 분들은 비냉드시면 아주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이 입맛이신분들은 호불호없이 좋아할 맛입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줄이 길어서 당분간은 가기 힘들거같고 늦여름에 한번더 웨이팅없는 도전을 해보고싶네요.
그리고 다 먹고나면 발렛비 2천원을 드려야하니 현금을 꼭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날도 더운데 땡볕에서 어르신들이 주차하시느라 고생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