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명이 바뀌어서 긴가민가 했는데 예전에 알던 대게나라가 맞더라구요. 모임하면 또 게 아니겠습니까. 부모님 칠순이기도하고 연말이라 이달 초에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외관을 찍었어야했는데 아쉽네요.
상무지구 한복판에서 한번쯤은 매장을 봤을거라서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연말이라 모임도 많고해서인지 일주일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룸이없어 테이블로 예약을 해야만했습니다.
당일에 매장을 들어서니 마침 룸이 취소됬다고 룸으로 운좋게 안내 받았습니다. 룸이 꽤 커서 일단은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렇게 옷걸이도 마련되어있고 천장이높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단 옆에서 크게 말하는 소리는 다 들리니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크래버대게나라 광주상무점
062-376-1116
광주광역시 서구 운천로 213
주차장 매장 건물 뒷편이용가능
저희는 4명이서 대게 3.5kg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가보는곳이라 직원분께 안내받고 주문했고요. 인원수에 맞게 코스로 알아서 나오는 식사입니다. 왼편 페이지에 보면 게죽부터해서 후식까지 나오는 코스라 기대되더라구요. 가격은 싯가 적용이라 예약시점과 당일 방문시점 가격이 다를수있으니 이점 참고해주세요.
먼저 횟감들과 해초들이 차례로 에피타이저로 나옵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이 나옵니다. 회를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게집에서 회라니 근데 맛이 좋더라구요.
쫄깃하고 신선해서 횟집에 온 기분이들어 입이 즐겁더라구요. 음식은 생각보다 빠르게 나오고 룸에서 차분히 먹으니 여유럽고 좋았습니다.
가운데 멸치젓갈에 찍어먹으면 담백함과 고소함이 배가되는 해초입니다.
빈속을 달래기 좋았던 게살죽 입니다.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았고 뜨끈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하기 좋은 에피타이저입니다.
평범한 비주얼 이긴한데 이게 멀까하다가 그냥 먹어봤는데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토마토를 살짝 익혀서 소스랑 야채 그리고 새우, 오징어를 한데 버무려서 토마토 안에 넣은거를 직원분이 잘라주고 가시더라구요. 큰 기대안했는데 새콤하니 입맛을 돋구는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옆에는 돌판 야채구이이며 버터구이랑 맛이 비슷한 느낌입니다. 야채들과 새우가 식감이 탱탱해서 입이 즐겁더라구요.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대게입니다. 생각보다 양은 많아 보이지않지만 해산물 가격이 워낙에 비싼편이라 감안하고 먹어야겠죠. 일단 집게살부터 야무지게 먹어봅니다.
살이 탱탱하고 꽉차서 맛이 좋았습니다. 평소에 잘 먹지않아서 이런 특별한 날에 먹는것이니 색다르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가운데 게딱지안에 내장은 짭쪼롬한 맛이고 은근 맛있더라구요.
저희는 이렇게 간단히 먹고 남은것은 포장을 했습니다. 밥도 따로 비벼서 포장을 했구요. 더 포만감있게 먹으려면 랍스터가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드는 식사였습니다.
그래도 직원분께서 친절히 응대해주시고 떡케잌을 들고가니 생일이냐고 먼저 물으시고 룸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별한날 대접하고싶은 날 꼭 언젠가 다시 재방문 하고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