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오게된 양식레스토랑 르자민 입니다. 동명동을 많이 와봤지만 이런곳은 처음이라 기대되었습니다. 딱히 간판이 크게 보이지않고 ACC옆 세븐일레븐 골목을 들어오면 이렇게 아리송한 문이 보입니다. 숨어있어서 잘 보이지않았던 곳인데 신기하더라구요.
동명동 르 자민
평일 11:30 - 22:00
마지막 주문 21:30
010-2727-3271
여기가 맞나 할때 바닥을보니 르자민이라는 프랑스어가 보입니다. 일단 여기까지도 긴가민가 하지만 들어가보기로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구요. 엘리베이터도 있으니 사용하시면 됩니다. 일단 레스토랑 느낌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계단을 올라가면 점점 확신이 드는 기분이 듭니다.
정말 레스토랑이 맞더라구요. 자리에 착석을 하니 예약된 자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앉고보니 지붕이 내려다보이는 뷰라서 먼가 마음이 안정감이 드는 편한 자리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셋팅을 해주시는데요. 식전빵이 나오는데 모닝빵처럼 촉촉하고 담백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아래보이는 카키색의 소스는 올리브를 갈아서 만든 것인데 빵에 발라먹으니 맛있더라구요.
토마호크 플래터 109,000
이 메뉴는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수있는 메뉴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미리 준비를 해주셔서인지 다양한 메뉴의 음식들이 한번에 나오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기는 바로 직원분께서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 주십니다. 먹기전부터 눈이 즐거워지는 기분이들어 대접받는 느낌이라 참 좋더라구요.
고기를 다 잘라주시고 돌판에 얹은뒤 손이닿게 가까이 놓아주십니다. 상단의 고기와 그아래 고구마튀김 인데 달달하고 바삭 촉촉하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소금, 고추냉이, 이름모를 소스 그리고 마지막 주황색의 소스는 약간의 매콤한 맛이나는 소스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에 고기를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다채로운 야채들이 즐비한데 완전 건강식을 한데 모아 놓은듯 하더라구요. 장소만 바뀌면 마치 이곳은 야외에서 캠핑을하며 먹는 메뉴였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낮에갔지만 저녁에 온다면 완전 맥주 안주라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과 한잔하러 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돌판을 굉장히 뜨겁게 달궈놓은거라 고기안에까지 마저 익혀서 먹을수있어 좋았습니다. 온도도 유지되구요. 질긴 식감을 싫어하신다면 바로내려놓고 드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지글지글 연기가 연신나는데 신기하고 보는 재미도있고 좋더라구요.
먹기좋게 한입 썰어 먹어보는데 고기상태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잡내없이 참 맛있게 먹었던것 같아요. 위에 언급한 소금과도 궁합도좋고 소금이 고기의 풍미를 참 잘 살려주는듯 했습니다.
고기도 맛있지만 구운새우가 정말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껍질이랑 같이 먹어도 될만큼 겉은 바삭하고 새우살이 탱글하니 식감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간이 잘 베어들어서 매우 흡족했습니다.
새우를 더 먹고싶은 생각이 들만큼 저는 새우가 참 맛있었네요. 주위에는 연말이라 그런지 모임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동명동에 이런 고급 레스토랑이 있다는걸 알게되서 너무 좋았고 특별한날 다시 오고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