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소문듣고 드디어 와봤습니다.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건물이에요. 추석쯤에 지나가다가 가볼까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었는데 평일 점심에 오니 한가하고 좋더라구요.
밀밀 담양점
061-382-7776
전남 담양군 금성면 담순로208
10:00 - 20:00
19:30 마지막주문시간
인스타그램주소 @millmill_cafe
자갈밭에 주차공간이 있고 여유있게 차를 주차하고 주변구경에 나섰습니다. 탁 틔인 하늘과 높지않은 건물과의 조화가 꽤 멋지더라구요.
답답하지않고 고급 펜션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면이 유리로된 곳에 입구가 마련되어 주차하고 들어가기 편했습니다.
입구를 쭉 들어오다보면 오른편에 공간이 보이는데 어릴적 할머니 집에서나 느낄 법한 한가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사진을 많이찍는 핫 스팟 중 하나입니다. 독립적인 공간이라 연인끼리 앉아있기 좋겠더라구요.
주문을하고 일단 가장 명당자리라 할수있는 전체 통유리로 되어있는 창 자리에 앉았습니다. 빛도 꽤 잘 들어오고 참 밝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빛이 쎄서 눈을 못뜨겠더라구요.
만석일때는 제일 앉고싶은 자리던데 막상 앉아보니 이야기에 집중하기 힘들겠더라구요. 사진용으로 예쁘게 찍고난후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자리는 비오는날 앉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아메리카노 2잔과 라떼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5천원 중반대의 커피값이 다소 있는 편이긴한데 자리 값이니 그 정도는 감안하고 온거라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커피맛이 꽤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데 맛이 튀지않고 깔끔한 아메리카노 라서 꽤 만족스럽게 마셨습니다.
전경뷰는 논이 펼쳐져서 멍때리고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기 좋겠더라구요. 비닐하우스도 보이고 분위기가 먼가 정적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야입니다.
자리를 옮겨 좀전에 주차장쪽 입구에 위치한 공간으로 넘어왔습니다. 그늘이 져 있기도 해서 눈부심없이 이야기하기 좋더라구요. 사진액자 느낌의 바깥풍경도 보이고 인테리어에 꽤 신경을 쓰신듯 보입니다.
덕분에 한쪽벽이 자칫 답답해 보일수 있었는데 시원한 기분도 느끼고 공간이 넓어 보였습니다. 날이 좀더 따뜻하면 바깥에서도 먹을수있는 테이블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겉으로 봐선 잘 몰랐는데 막상 내부를 보니 공간활용을 잘 해놓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카페였습니다. 기대없이 온 곳이었는데 다시 재방문 하고싶을정도로 좋은인상을 받고 나왔습니다.
근처 제크와돈까스 맛집도 있고 담양온천 그리고 요즘 핫플레이스라고 할만한 카페들이 많아서 접근성이 참 좋아보이는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