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너무 가고싶었던 왕비돈까스 매장입니다. 작년에가보고 드디어 또 왔어요. 친구따라 첨왔었는데 돈까스 식감이 예술이었거든요. 두툼한데 엄청 촉촉해서 꽤나 충격이었던 그날을 잊지 못했어요. 한적한 시간에와서 줄을 서지않고 바로 들어올수 있었습니다.
그냥돈까스,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다른것도 다다 먹고싶었지만 둘만 가게된 상황이므로 절제했어요. 다음에는 여러명이서 와야겠어요.
주문하고나면 아기자기한 반찬을 주십니다.
차돌박이 샐러드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친구가 단골이라 혜택을 이렇게 보네요. 서비스인데 이렇게 정성스럽고 푸짐한 샐러드를 주시다니 너무 감사했어요.
잘 구워진 차돌박이랑 샐러드잎이랑 조화가 아주 좋았답니다. 고기가어쩜 이렇게 촉촉할까 먹는내내 감탄하다가 금세 다 한그릇 비워버렸어요.
그냥돈까스 9,900원
시그니처돈까스를 먹어보려고 주문했습니다. 이집 돈까스는 그냥 진리에요. 실제로 보면 돈까스 크기도 어마무시하구요. 갈색 소스가 너무 맛있습니다. 사장님께서 고기가 덜 도톰하다고 하셨는데 무슨소리세요. 이날도 정말 도톰하고 좋았다구요.
소스에 콕 찍어서 한입 베어물자마자 와 감탄사가 절로나옵니다. 그래 이맛이지 이맛에 내가 오고싶었던거야 라며 먹는 내내 흐뭇했습니다. 비법이 뭘까 대체 두껍고 도톰한데 너무 촉촉합니다.
이러니 내가 안반하나 여러분 꼭 드시러 오셔보세요. 수완지구와 쌍촌동일대는 배민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집은 너무 멀어서 안되더라구요. 돈까스 한장이면 밥한그릇 뚝딱인데 그래도 이렇게라도 먹을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쉬림프로제파스타 11,900
돈까스 다음으로 무진장 사랑하는 로제파스타입니다. 생면으로 파스타면을 만들어서 엄청 보들하고 먼가 고급진 맛이에요. 새우도 곁들여져있는데 소스에 푹 절여진 그 맛이 너무 좋습니다.
사실 크림파스타 종류는 별로 좋아하지않아요. 근데 여기서먹은 로제파스타는 자꾸 생각이 나는거에요. 이건 모지 싶었습니다.
충분히 적셔진 소스와 생면을 건져 입안가득 넣어서 오물오물 먹으면 입안에 부드러운 식감이 퍼지고 생면의 보드랍고 입에 찰지게 쫙쫙붙는 이맛이 너무나 기분을 좋게만들어요.
파스타전문점도 아닌데 파스타까지 맛있다니 이건 반칙아닙니까. 너무너무 맛있어서 사진보고있자니 또 배고프고 또 가고싶네요. 전 메뉴다 미친맛과 미친가성비가 최고인 왕비돈까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