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 팔팔 소곱창 고소하고 맛있어요
명절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와봤는데 여전히 상무지구에 있더라구요. 곱창, 대창을 전혀 먹을줄 몰랐는데 맛을 알게해준 곳입니다. 서둘러 간다고 했는데 이미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십니다.
팔팔소곱창
광주 서구 상무화원로32번길 29-9
062-385-4679
영업시간 16:30 - 24:00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주문하고 나면 바로 반찬 셋팅을 해주시는데 오랜만에 오니 기존에 주셨던 것들도 바뀌고 딱 필요한것들만 주시네요. 오히려 좋은것 같아요.
곱창과 곁들여 먹으면 좋을 양파절임과 부추 무침을 주시는데 느끼함도 잡아주고 아주 좋았어요. 깔끔하게 먹기좋은 된장국도 빈속에 맛있게 먹었네요.
제가 앉은곳에서 찍은 홀 내부입니다. 이날이 목요일 저녁이었느데 생각보다 한산하다 싶더니 역시나 6시 넘어가니 매장이 꽉 찹니다. 몇년전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인데 곱창 대창 가격이 같고 한우제비추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추가 메뉴로 볶음밥과 라면도 필수라서 곱창, 대창 다 먹을쯤 주문하면 딱 좋아요.
드디어 나온 메뉴 곱창1인, 대창3인 주문했고 사이드에 곁들여진 염통과 버섯 그리고 감자도 구워지니 맛있었습니다. 이 한판을 가져다 주시면서 이모님께서 곱창까지 아주 잘 구워주시는데 잘라주시면서 양파절임과 같이 먹어보라며 친절히 설명도 해주시더라구요.
곱창은 거의다 익어가고 대창은 기름이 많기에 자주 뒤적여 줘야합니다. 잘못하면 얼굴에 튈수 있기때문에 수시로 자주 뒤집어 줬습니다.
대창을 어느정도 잘 정돈하고 드디어 곱창부터 먹어보는데 와 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너무나 맛있었고 하나 먹고나면 또 하나 집어먹기 바빴습니다.
예전에는 대창이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곱창이 더 맛있네요. 특히 이 양파절임과 같이 먹었을때 곱창 풍미가 예술입니다. 사진보고있는데 또 가고싶어 미치겠네요. 대창도 맛있게 먹었지만 많이 먹으니 느끼해서 물리긴 합니다. 다음에는 곱창 비중을 좀더 늘려봐야겠습니다.
어느정도 먹고나니 느끼해서 라면을 바로 주문했는데 칼칼하니 입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역시 남이 끓여준 라면은 왜 이렇게 맛있는것인지 지금도 생각나는 맛입니다.
마지막은 그래도 밥을 먹어야 한국인 아니겠어요. 김이 잔뜩 뿌려진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너무 많이 뿌려져서 그냥 타버린 그릇같네요. 밥 또한 바닥을 보이며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오랜만에 와도 맛이 여전하고 더 맛있어 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