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흥사 "첫집" 광주근교에서 즐길수있는 계곡 및 주차팁
SNS를 보고서 찾아오게된 담양 용흥사 근처에있는 첫집 닭 백숙집입니다. 오전에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이미 방문객이 있어보입니다.
주차는 매장밖에 가능하고요. 미리 전날 예약을 하려는데 평일오전에 간다고하니 그냥 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주말은 예약을 따로 해야할것 같습니다.
첫집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길91
061-383-9901
주차요원께서 안쪽으로 주차공간을 또 안내해 주십니다. 이때까지는 한산했는데 저희가 두시간 가량만 있다가 나오니 만석이라 차빼기가 어려웠어요. 혹시나 일찍 나가실분은 매장앞에 주차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토종닭을 잡아 주신다더니 이렇게 울타리안에 키우고 계셨어요. 어릴적에 보고 오랜만에 산닭을 보니 신기하네요. 실제로 보면 엄청 큰 장닭이에요.
식당을 거처 안으로 쭉 들어가면 이렇게 계곡 평상이 보입니다. 이제야 계곡온 실감이 나는 첫 순간이었어요. 투박한 느낌의 시골스런 이 분위기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제일 먼저 띄는건 아무래도 음식 가격표이지요. 평상먼저 자리잡고 메뉴를 정한뒤에 이쪽으로 오셔서 미리 선결제를 하셔야 음식이 나옵니다.
평상 자리잡으려고 내려왔는데 그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물만봐도 시원스럽고 물위에 셋팅되어진 테이블 아이디어가 너무 좋더라구요.
물이 흐르는 가장 좋은 자리로 보이는 구간인데 그늘막이 쳐져있어 좋아 보이고 사실 이 장면을 보고 너무 오고 싶었어요. 계곡물 위에 테이블이 있어서 바로 이거다 싶더라구요. 발 담그면서 먹는 음식이 맛이 없을수 없겠지요.
물 수심은 얕은 편이라 수영보다는 발 담그고 있다가 가는 분위기입니다. 발을 담그면 바로 차갑고 시원해서 밖을 나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애견 동반도 가능해서 같이 물놀이온 분들도 계셨어요.
주문하고나면 얼마 지나지않아 셋팅을 해주십니다. 각종 반찬들과 맥주잔 그리고 수저와 백숙을 잘라먹기위한 가위와 집개가 한꺼번에 나와요.
계곡 왔으면 맥주한잔은 해줘야 제맛이지요. 첫입이 시원하고 탄산이 느껴지는 목넘김이 아주 예술이에요. 그리고 인원이 5명이다보니 닭백숙 2마리를 추천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두마리는 너무 부담되서 백숙한마리, 파전, 도토리묵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메뉴 가짓수에따라 자리가 안내되니 참고바랍니다.
드디어 나온 메인메뉴 닭백숙입니다. 닭발과 똥집까지 알차게 나오는데 배 한가운데는 녹두를 넣어서 같이 삶아주셨어요. 닭이 비리지않고 먹을만 한데 약간 질긴편이에요. 날개 부분이나 연한살을 골라 소금에 찍어먹으니 또 맛은 있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맛있게 먹었던 파전이에요. 다소 가격이 있지만 한 접시정도는 주문해서 먹을만 합니다. 반죽 간이 잘 되기도했지만 안에 오징어랑 가리비까지 넣어서 부쳐주시더라구요. 다음에 간다면 사이드로 전만 두접시 주문할거같아요.
도토리묵인데 가격대비 평범한 맛이라 아쉬웠습니다. 대신 자극적인 맛이없고 삼삼하니 술안주로 먹기에는 좋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팁을 드리자면 꼭 백숙을 먹지않아도 따로 평상대여가 가능하더라구요. 옆 테이블은 5만원에 대여하고 따로 준비해온 삼겹살을 구워드시고 있었어요.
발만 담그고 나와서 아쉽긴하지만 멀리 가지않아도 가볍게 즐길수있는 곳이에요. 물이깊지않아 계곡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오기에는 아주 딱이고 튜브뜨워놓고 한산하게 놀기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