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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지구 숙성도 맛있게 먹었던 후기

북마크22 2022. 9. 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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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면 꼭 가고싶었던 고기집인데 광주에 딱 생겨서 지인들과 방문했습니다. 11시반 오픈인데 테이블링 앱으로 예약을 해놓고 6번째 순번이라 미리가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어플로 예약하거나 아니면 문앞에있는 검은 기계로 연락처를 넣어 예약하면 됩니다. 이날은 평일이었는데 오픈런이라 줄도없었고 그냥 가도 될것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숙성도 광주점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800번길 71 , 아크레타 1층

0507-1379-7550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주말없음)

 

 

대기를 해야만하는 우려와달리 평화롭게 입장할수 있었습니다. 매장안에 들어서면 바로보이는 숙성고기들이 매달려있습니다. 매장 분위기가 깔끔하고 고급진 느낌이 있어 고기가 매달려있음에도 이상하지않고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세명이서 갔는데 처음 방문하는거라 안전하게 숙성삼겹살 3인분만 먼저 주문해 보았습니다. 앞에 720이라는 숫자는 720시간 숙성했다는 말이고 일수도 따지자면 한달숙성이라고 어디선가 본듯합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반찬들이 빠르게 셋팅됩니다. 대리석 테이블위 큰 돌판 사이드 가장자리에 반찬들을 올려주시더라구요.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상차림입니다.

 

 

멜젓, 와사비, 청양고추, 갈치속젓, 백김치 등등 고기와 바로 가까이서 곁들여 먹기좋으라고 나란히 놓아주시는것 같았습니다. 매장안에 직원분들도 은근 많으셔서 일처리는 상당히 빠른편입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미리봤었는데 상추를 인원수만큼 주신다더니 정말 딱 세장을 주십니다. 거의 소스에다가 곁들여먹는 고기라 상추는 사실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나물 절임류도 따로 주시는데 전반적으로 짠편이라 적절히 곁들여 먹어야합니다. 적당량의 소금과 명란도 주시더라구요. 야채대신 고기는 이렇게 곁들여 먹는 시스템입니다. 

 

 

직원분이 삼겸살을 가지고 오시고 지방덩어리 한조각을 연신 불판위에 녹여 타지않게 잘 구워지게하는 작업을 미리 열심히 해주십니다. 정성스럽게 시간들여 해주시더라구요.

 

 

삼겹살 3인분을 올려주시는데 고기 때깔이 엄청 좋았습니다. 싱싱함 그 자체였고 먼가 그림같기도한 고급진 비주얼이었습니다.

 

새송이 버섯도 통으로 올려주시고 백김치도 사이드에 깔아주시더라구요. 직원분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고 핸들링 해주시기에 저희는 그냥 멍하니 구경하기만 했습니다. 

 

 

고기를 굽다보면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나옵니다. 한수저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공기를 추가해버렸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맛있게 먹었던 김치찌개입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갔는데 잡내도 없고 참 맛있더라구요. 참치맛도 나는것같기도하고 기대안했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통으로 고기를 굽다가 먹기좋게 잘라주시고 안익은 단면을 골고루 뒤집으면 구워 주시더라구요. 정말 고기에는 저희가 손도안대고 직원분이 구워주시는 고기집을 너무 오랜만에 와봐서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고기가 거의 다 익어갈때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시는데 명란올리고 청량고추, 와사비를 올려주셔서 가장맛있게 먹는방법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접시에 이렇게 하나씩 놓아주십니다. 마지막 백김치까지 올려주시며 먹어보라고 주시는데 제 입맛에는 명란이 너무 짜서 부담됬는데 고기자체는 도톰함에도 불구하고 질기지않고 엄청 촉촉하고 부드럽더라구요. 매장이름답게 숙성고기가 이렇게 부드럽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밥위에 촉촉히 국물을 적셔서 아주 맛있게 다 먹어버렸네요. 적당히 깊은맛도있고 적당한 묵직한맛이 참 좋았습니다. 

 

 

추가로 목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목살 역시 직원분들께서 정성스럽게 구워주십니다. 목살고기도 신선해보이고 도톰하니 실하더라구요. 

 

 

목살은 너무 바짝 익히는것보다 적당히 익었을때가 더 맛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삼겹살을 맛있게 먹어서 연이어 주문한 목살도 참 기대되더라구요.

 

 

제일 맛있게 먹는방법은 바로 이 소금에 찍어먹는건데 삼겹살보다는 약간의 쫄깃함이 있고 촉촉하긴한데 목살특유의 향이 저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그렇지만 고기퀄리티는 좋았습니다. 삼겹살에 백김치 싸먹는레시피가 저는 제일 맛있어서 나머지 고기는 백김치와 주구장창 먹어버렸네요.

 

 

추가로 동치미 열무국수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나더라구요. 안에 많은양의 국수가 숨겨져 있습니다. 국물자체가 너무달아서 일행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저도 달달하긴했으나 살얼음이 시원해서인지 고기먹고 난후 개운하게 마무리하기 좋았던것 같습니다. 단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먼가 매력있는 맛이라 마지막까지 제가 다 먹었던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있었지만 직원분들이 맛있게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수있었고 삼겹살이 맛있어서 또 방문하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맘편히 기다림없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평일 오픈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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