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오랜만에 가게된 엄마네 돼지찌개 입니다. 첫 해가 되고 얼마 지나지않아 바로 갔어요.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매운맛이 너무 땡겨 이번에는 못참겠더라구요.
지금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새 건물에 있지만 바야흐로 오래전에는 옆옆 건물 테이블이 4개였던가 아무튼 협소한 곳에서 할적부터 갔었습니다.
이렇게 확장하시고 단골로서 뿌듯하네요. 주차는 왼편으로 쭉 가면 바로 전용주차장이 있으니 편하게 주차하기 좋습니다.
엄마네 돼지찌개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23번길 33
0507-1400-7082
영업시간 11:3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무료 주차장 보유

주차를 마치고 바로 매장으로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아야 하는데요. 오픈런 하려고 나름 서둘렀는데 3번째 입니다. 그래도 오픈 15분 전을 앞두고 와서 많이 기다리지않고 먹을수 있었네요.


근처를 좀 걷다가 입장했습니다. 단일 메뉴이기에 인원수를 먼저 말하면 알아서 준비해 주십니다. 조리하는동안 티비도 봐주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니 가격표도 선명하게 걸려있네요. 6~7천원 일때부터 왔었나 아무튼 가격이 올때마다 오르는 기분이에요. 그래도 맛이 보장되니 아깝지가 않습니다.

드디어 반찬들이 먼저 셋팅되고 얼마 지나지않아 돼지찌개가 나옵니다. 아 침고여서 또 먹고싶은 비주얼이네요. 일단 평범해 보이는 요 반찬들이 요물이에요.
특히 개인적으로 단무지와 김을 너무 좋아하는데 김이 어릴적 집에서 굽던 딱 그맛이에요. 요즘 시중에 파는 김하고는 좀 달라서 따로 사고 싶을 정도이고 김에다가만 밥을 반공기는 먹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와와서 2인분 돼지찌개 양입니다. 정말 초창기에 먹었던 맛은 더 매웠는데 언젠가부터 약간 맵기가 줄어든 기분이에요. 혀가 단련이 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맛은 여전히 맛있습니다.
특히나 안에 들어간 돼지고기를 좋은거 쓰시는지 늘 비린맛이 안나고 거의 살코기 위주여서 더 마음에 듭니다. 함께 들어간 두부, 애호박, 대파, 당근이 매운맛과 조화를 이루면서 풍미를 더 살려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의 치트키 계란후라이 입니다. 여기서만 특별히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매운맛과 함께 먹어서 맛있는건지 집에서 하면 이맛이 안나더라구요.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일등 공신이기에 꼭 같이 얹어서 먹습니다. 더 먹고싶을때는 가격추가가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제가 십년이상 먹어보고 나름 맛있게 먹는 방법인데 고기한점과 야채 그리고 계란한조각으로 삼합을 해서 먹는데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큰 대접에 비벼 먹으라고 그릇을 주시는데 그렇게 먹으면 너무 매워서 먹다가 힘들어져요. 같이간 지인들은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날 힘들어 합니다. 저는 반찬 올리듯이 먹는게 감칠맛이 나서 맛있고 뒤탈이 없어서 늘 이렇게 먹습니다.

거의 다 먹어갈때쯤 이미 홀 내부는 만석이고 대기줄이 바깥에도 생겨났습니다. 일찍오니 많이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었네요.

같이간 일행은 큰 그릇에 비벼먹다가 너무 매워해서 결국 쿨피스를 주문했습니다. 쿨피스 생각이 없었지만 막상 마시니 달달하니 괜찮네요. 배달만 되면 너무 좋겠는데 그게 참 아쉬워요.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