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십년만에 재방문해본 중식당 말리화입니다. 회사근처에 마침 있길래 생각이 났는데 여전히 그자리에 영업을 하고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인기만점 말리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건물이 보입니다.
말리화반점
062-223-9979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82번길 13-5
월요일 정기 휴무일(국공일제외)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꼭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친절하게 주차 팁까지 안내되어있어서 좋더라구요.

직원분들과 함께 착석을 하자마자 기본 찬들이 나옵니다.

기름에 볶은것 같은 무짠지가 아주 일품이에요. 음식이 나오기전 입가심 혹은 입맛을 돋구기위해 소소하게 집어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먼저나온 탕수육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이고 찍먹파인데 말리화에서주는 부먹 탕수육은 용서가되는 기가막힌 맛입니다. 왜냐면 부어먹어도 눅눅하거나 식감이 죽지않기 때문이에요.

좌르르 흐르는 윤기가 어마무시 합니다. 이미 맛은 먹어봐서 알지만 비주얼도 꽤나 먹음직스럽게 보이고 고급집니다. 여태 먹어본 탕수육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맛도 고급 물리거나 질리지 않습니다.
뜨끈하게 튀겨진 튀김과 고급스런 소스맛이 어우러져 바삭함을 유지하는데 입안에 씹히는맛이 아주 최고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다음은 볶음밥인데요. 반숙계란이 깔끔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한숟가락 맛을보니 슴슴하고 물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제 입맛에는 간간했음 더 좋았겠다 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이 센걸 못드신분들은 선호하실 맛입니다.

잡채밥 아주 푸짐하게 나오고요. 또 계란을 얹어주시니 너무나 좋은것 같습니다. 맛은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주 맛있게 말없이 드시는걸보니 맛이 좋을거란 예상이 듭니다.

드디어 제가시킨 삼선짬뽕입니다. 가격대가 만원인데 너무 비싸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그릇 받아보면 그런말이 쏙 들어갈 정도로 해산물이 면위에 한가득 덮고있습니다.
한참을 해산물을 걷어내니 땟깔좋은 면이 어설프게 아닌 묵직한 면의양이 건져집니다. 건더기도 면도 많아 아주 푸짐 그자체 입니다. 핵심 키포인트는 국물 한수저를 먼저 음미한후 먹으면 입맛을 돋구는데 시동을 걸어줍니다.
맵거나 짜지않고 그렇다고 자극적이지않은 국물맛이 예술이에요. 올때마다 요 짬뽕을 먹을수밖에 없는 마력이 충분합니다. 사실 이날도 짜장면을 먹으려했으나 또 땡기는건 어쩔수없어서 다시 먹게 되었습니다.
그득 들어올려 입안에 마구 우겨넣으면 보드라운 면이 입안을 착착감기며 맛있게 흡입하게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탱탱한 면발도 좋지만 이렇게 찰지게 입안을 맴도는 면이 너무 맛있고 국물과의 조화도 꽤나 만족도를 높여주는 요인입니다.
면따로 국물따로 놀지않고 둘의 융합이 환상입니다. 짬뽕을 즐기지 않았던 저인데 올때마다 재주문하게되는 매력이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이말밖에는 쓸말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