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밖에서 먹는 짜장면이 먹고싶어 오게되었습니다. 저녁시간 살짝 지나서 방문하니 인원이 많이없어 다소 한산했습니다. 얼마전에 리모델링을 마쳐서인지 건물이 깔끔해 보이더라구요.
영발원
062-525-7436
광주 북구 서림로 141
영업시간 11:3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이집의 총 메뉴판입니다. 기본 짜장면도 맛있지만 건짬뽕이 유명한 곳입니다. 일전에 먹어본적 있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같이간 일행이 주문하고 저는 기본 짜장면을 주문했습니다.

10분도 안되서 반찬이랑 메뉴가 나온거 같아요. 이래서 중식이 좋은게 오래 기다리지않아 참 편해요. 집에서 먹으면 일일이 다 치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오랜 배달도 이제는 지겹고해서 이렇게 가끔 나오면 먹고 나가기만 해도 되니까 좋더라구요.

건짬뽕 9,000
일행이 주문한 건짬뽕 입니다. 국물이 아닌 전분을 넉넉히 사용하여 각종 해산물과 야채가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 면위에 올려 내어진 모습입니다. 해산물이 참 많아서 먹음직 스럽더라구요.

안에 면이 가득 담겨져 있는거 보이시나요. 양이 정말 많더라구요. 탕수육을 추가로 주문할까 했는데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양이 정말 어마무시 합니다.
처음 먹어본다는 일행의 맛 평가는 약간 매콤하고 맛있어서 먹을만 하다고 하더라구요. 테이블마다 꼭 건짬뽕을 하나씩 드시고 계셔서 저도 다음 방문때에는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어본지 오래전이라 맛이 잘 생각이 나질 않더라구요.

짜장면 6,000
이것은 제가 주문한 짬뽕입니다. 집에서 짜파게티만 끓여먹다가 오랜만에 먹으러오니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중식당 에서만 느낄 수 있는 쫄깃한 면발과 달달한 소스가 그리웠습니다.

맛좀 보려고 소스랑 버무리니 면을 젓가락으로 휘 저을때마다 면의 탱글함이 느껴집니다. 가늘지도 두껍지도 않은 면발이 입안으로 가득 들어와 씹으니 식감이 참 좋더라구요.
그냥 면발에 66년의 내공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면발에 소스가 잘 베어들어 입안에서 오물거리며 먹다보면 서로 융화가 잘되어 입에 착착 붙는 맛이에요. 양이 은근 많아서 너무 배부르기도 한데 그래도 계속 들어가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간만에 중식으로 외식하니 어릴때 추억도 떠오르고 기분좋은 맛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