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회는 입이 침이 마르도록 맛있다는 말만 많이 들었는데 드디어 지인들과 먹으러 왔습니다. 두근두근 너무 설레더라구요. 하늘도 맑고 비온뒤라 날이 무척 좋았어요.
복잡하지않은 주변환경이 일단 쾌적하고 마음에 들었구요. 주차도 가게앞에 편하게 주차할수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어딜가나 주차 정말 골치인데 공기도 맑고 제대로 잘 찾아 온거같아요.
종점회관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운암리 747-6
063-221-6141
앉자마자 차림표를 구경했어요. 먼가 맛집 포스가 느껴지는 기운이 뿜어지네요. 다양한 요리들이 있어서 생선이 싫다면 닭도리탕도 먹을수있어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좋겠더라구요.
저희는 송어 오로지 송어 푸파하러 왔습니다.
주문하고 바로 밑 반찬들이 나옵니다. 소박하고 아주 깔끔한 이런 플레이팅 너무 좋아요. 특히 저기 백김치 아주 예술입니다. 백김치를 포기로 주시는데 인심이 후하시더라구요.
조각이 아니고 포기째 나오니 더 먹음직스럽고 군침이 돌아버립니다.
드디어 송어회가 나왔어요. 와 비주얼 미쳤어요 정말 접시도 어마무시하게 크고 위에 깨까지 뿌려주셔서 군침이 얼마나 돌던지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었습니다.
먹긴 먹어야겠고 사진은 찍어서 친구들한테 자랑도 하고싶고 머 암튼 은근 포토타임이 길었습니다. 밑에 있는건 방어 회무침인데요. 요놈도 아주 맛있어요.
새콤달콤하니 방어의 쫄깃함과 야채랑 어우러지는 향긋함이 조화를 잘 이룹니다. 직접 먹어봐야해요.
포토타임이 끝나고 그 이름도 유명한 송어를 시식해 보았습니다. 땟깔이 정말 미쳤어요. 신선도가 이렇게 좋을일인지 거의 육사시미 같은 느낌입니다. 첫 한입 먹어보니 비린맛 하나없이 쫀득하고 고소한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굉장히 담백했어요.
연어만큼이나 식감이 좋고 보들보들하니 오물오물하면 이내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왜 송어회 하는지 알아버렸어요. 고급 생선회를 제대로된 맛집에서 먹어버리다리 진짜 운이 좋았습니다.
뿌려진 깨랑 같이 씹히니까 고소함이 배가 되버려요. 그리고 위에 언급한 백김치랑 꼭 같이 싸먹어 보세요. 너무너무 맛있고 질리지않고 많이 더 먹을수있어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빙어튀김입니다. 별미라고 알려진 튀김이라 요 메뉴도 기대됬었어요. 생각보다 보기가 괜찮았고 일단 먹어보니 의외로 너무 고소해서 놀랬습니다. 눈이 동그레지는 맛 그리고 고소함이 진짜 대박이에요.
머 이런 튀김이 다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저기에있는 반이상을 먹고있더라구요. 정신놓게 만드는 튀김인데 눈치보고 드셔야됩니다. 안그럼 옆사람이 못드실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매운탕 꼭 먹어봐야겠죠. 달큰하면서도 얼큰하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기분이에요. 안에 버섯이랑 야채들이 진짜 신선한지 생선이랑 같이 우러져 나오는맛이 미쳤어요.
어설픈데 가지마시고 꼭 여기 오셔서 드셔보세요. 매운탕이 아주 제대로 입니다. 머 하나 빠지는 메뉴가 없어서 요즘 지인들한테 주말 나들이 간다고 하면 꼭 여기를 추천하고 다닙니다.
드라이브도 하고 한적한곳에서 바람도 쐬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